반기문 총장 ‘만장일치’ 연임 확정
뉴시스 | |
등록 : 20110622 08:30 |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확정됐다.
유엔 192개 회원국은 21일 오후 3시(현지시간)께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반 총장의 연임을 공식 승인했다.
사무총장 추천권을 갖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넬슨 메소네 의장은 이날 반 총장 연임 추천 결의안을 제안했다.
메소네 의장은 "반 총장은 평화와 정의, 국제 안보를 촉진시키기 위해 객관성과 독립성을 유지한 채 두드러지게 모든 대륙에서 활동했다"고 말했다.
제65차 유엔 총회 의장인 요제프 다이스 전 스위스 대통령은 반 총장 연임 안건을 공식 상정했으며, 192개 회원국 대표들은 기립박수로 이를 통과시켰다.
반 총장은 이날 전체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았으며, 그의 연임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는 없었다.
반 총장 연임 추천 결의안도 안보리 이사국 15개국과 유엔 전 회원국을 대표하는 5개 지역 그룹 의장 등 20명의 공동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사실상 모든 회원국들의 추천을 받은 것이다.
반 총장은 연임이 확정된 뒤 기립박수 속에 회의장으로 입장했다.
반 총장은 "유엔을 전 세계 변화의 시간에 교량자(bridge-builder)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로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이스 의장은 "오늘 반 총장의 연임은 모든 회원국들의 존경과 신뢰의 신호"라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다이스 의장은 이어 "반 총장은 많은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복잡하고 어려운 국제 환경에서도 유엔의 역할과 투명성을 강화했다"며 "반 총장의 두 번째 임기에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동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 그룹 의장들도 반 총장의 연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낭독했다.
2007년 1월부터 시작된 반 총장의 첫 번째 임기는 올 12월31일 종료된다.
그는 내년 1월1일부터 5년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뉴시스】
출처 : 한겨레신문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483916.html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재선 성공..아시아인 2번째 기사입력 2011-06-22 04:08:59
이날 유엔 총회 본회의에서 회원국의 지지 발언이 이어진 뒤 192개 회원국 대표가 손뼉을 치며 반 총장의 5년 연임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며, 아시아인으로는 우 탄트 이후 45년 만에 재선 사무총장이 탄생했다. 반 총장은 올해 말 첫 번째 임기가 끝난 뒤 내년 1월부터 2기 체제를 출범하게 된다. 반 총장의 연임은 역대 사무총장 인선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됐다. 출사표를 던진 후 2주 만에 유엔 총회의 승인을 받게 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만해도 반 총장이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은 드물었다.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등 내부 반개혁 세력과 미국 일부에서 견제를 받기도 했다. 분위기가 반전된 계기는 지난해 11월 말 시작된 코트디부아르의 대선 결과 불복에 따라 발생한 내전. 당시 '아람의 봄'이라 불리는 중동, 북아프리카 민주화 운동이 반 총장의 재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는 튀니지와 이집트 등지에서 시위대 편에 서서 독재 정권을 비판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제 여론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다. 무아마르 카다피 일가를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자며 말을 처음 꺼낸 사람은 반 총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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