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먼쓰리 프로젝트’ 가동
글 강수진기자·사진 이석우기자
수개월 간 인기 프로그램 SBS '패밀리가 떴다'에 힘을 쏟았던 윤종신이 다시 가수로 돌아올 준비에 한창이다.
"예능과 음악을 오가다 보니 팬들이 많이 떨어져 나가더군요. 팬카페에도 하루 4~5개 글만 오르고…."
23일 인터뷰차 만난 그는 "크게 걱정은 안한다"면서 "계속해서 음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예능과 음악에서의 각각의 이미지가 충분히 양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능 활동을 통해 얻은 것도 많다.
"롯데리아에 앉아 있는데 아이들이 불쑥 사인지를 내밀어요. 그것도 아주 편하게요. 그리곤 '음악도 하시데요'라는 한마디를 툭 던지죠. 예능을 통해 저를 알게 된 후 음악에 반한 고등학생도 있습니다. 선후가 뒤바뀌어서 그렇지 이 역시 의미있다 봅니다."
'패밀리가 떴다' 출연진들과 두터운 교류를 맺게 된 것도 남다른 일이다. 대성과 김종국, 이효리, 유재석, 이천희 등과 말그대로 '가족'이 됐다.
윤종신의 음반 행보는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독특함이 있다.
"수년간 진행할 '먼쓰리'(monthly)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매달 음악을 발표하는 내용이에요. 이미 20여년간 음악을 해온 저에게 음악은 생활이자 에세이입니다. 앞으로는 음악을 묵혀두지 않으려고요. 당시의 감정에 충실하고, 시의적으로 하고픈 말도 그때그때 바로 음악으로 하려고요."
먼쓰리의 첫번째 음반에는 '막걸리나' '그대 없이는 못살아' 2곡이 수록된다.
최근 주류계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막걸리'가 노래로 거듭날 예정이다.
포크록 장르의 매우 경쾌한 노래 '막걸리나'는 막걸리를 소재로 한 최초의 대중가요다.
"막걸리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노래에요. 막걸리를 즐겨 먹는 여자 '막걸리나'가 나오고, 그를 좋아하는 남자 '막걸리노'도 등장하고…. 막걸리를 먹으면 예쁜 여자가 나타난다는 전설도 만들어보고 싶었고요(웃음)."
최근 국순당 막걸리 CF 모델로 발탁된 그는 내친김에 노래까지 만든 것이다.
'팥빙수' '영계백숙' 등에 이어 '막걸리'까지 먹는 것을 바탕으로 한 노래가 유독 많은 것에 대해 윤종신은 "박경림 음반에 '안녕 핫바'라는 노래도 있다"며 "음식에만 집착한다기 보다는 그냥 생각지도 못하는 사물을 노래로 만들어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신 특유의 빈티지 팝장르인 '그대 없이는 못살아'는 아내 전미라씨와 팬들에게 바치는 노래다. 전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인 전씨는 현재 라익·라임 두 아이를 돌보고 있다.
그는 현재 홈페이지 '윤종신닷컴'의 단장에 한창이다.
"실험이기도 하고, 음악을 보다 가까이 들려주려는 궁여지책일 수도 있습니다. 음악작업하는 과정, 습작 등 전반의 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될 겁니다. 일기를 보여주듯 음악적인 삶을 고스한히 보여주렵니다. 많이 방문해주세요."
<글 강수진기자·사진 이석우기자>
수개월 간 인기 프로그램 SBS '패밀리가 떴다'에 힘을 쏟았던 윤종신이 다시 가수로 돌아올 준비에 한창이다.
"예능과 음악을 오가다 보니 팬들이 많이 떨어져 나가더군요. 팬카페에도 하루 4~5개 글만 오르고…."
23일 인터뷰차 만난 그는 "크게 걱정은 안한다"면서 "계속해서 음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예능과 음악에서의 각각의 이미지가 충분히 양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능 활동을 통해 얻은 것도 많다.
"롯데리아에 앉아 있는데 아이들이 불쑥 사인지를 내밀어요. 그것도 아주 편하게요. 그리곤 '음악도 하시데요'라는 한마디를 툭 던지죠. 예능을 통해 저를 알게 된 후 음악에 반한 고등학생도 있습니다. 선후가 뒤바뀌어서 그렇지 이 역시 의미있다 봅니다."
'패밀리가 떴다' 출연진들과 두터운 교류를 맺게 된 것도 남다른 일이다. 대성과 김종국, 이효리, 유재석, 이천희 등과 말그대로 '가족'이 됐다.
윤종신의 음반 행보는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독특함이 있다.
"수년간 진행할 '먼쓰리'(monthly)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매달 음악을 발표하는 내용이에요. 이미 20여년간 음악을 해온 저에게 음악은 생활이자 에세이입니다. 앞으로는 음악을 묵혀두지 않으려고요. 당시의 감정에 충실하고, 시의적으로 하고픈 말도 그때그때 바로 음악으로 하려고요."
먼쓰리의 첫번째 음반에는 '막걸리나' '그대 없이는 못살아' 2곡이 수록된다.
최근 주류계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막걸리'가 노래로 거듭날 예정이다.
포크록 장르의 매우 경쾌한 노래 '막걸리나'는 막걸리를 소재로 한 최초의 대중가요다.
"막걸리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노래에요. 막걸리를 즐겨 먹는 여자 '막걸리나'가 나오고, 그를 좋아하는 남자 '막걸리노'도 등장하고…. 막걸리를 먹으면 예쁜 여자가 나타난다는 전설도 만들어보고 싶었고요(웃음)."
최근 국순당 막걸리 CF 모델로 발탁된 그는 내친김에 노래까지 만든 것이다.
'팥빙수' '영계백숙' 등에 이어 '막걸리'까지 먹는 것을 바탕으로 한 노래가 유독 많은 것에 대해 윤종신은 "박경림 음반에 '안녕 핫바'라는 노래도 있다"며 "음식에만 집착한다기 보다는 그냥 생각지도 못하는 사물을 노래로 만들어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신 특유의 빈티지 팝장르인 '그대 없이는 못살아'는 아내 전미라씨와 팬들에게 바치는 노래다. 전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인 전씨는 현재 라익·라임 두 아이를 돌보고 있다.
그는 현재 홈페이지 '윤종신닷컴'의 단장에 한창이다.
"실험이기도 하고, 음악을 보다 가까이 들려주려는 궁여지책일 수도 있습니다. 음악작업하는 과정, 습작 등 전반의 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될 겁니다. 일기를 보여주듯 음악적인 삶을 고스한히 보여주렵니다. 많이 방문해주세요."
<글 강수진기자·사진 이석우기자>
입력: 2010년 03월 23일 22: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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