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이무기의 기다림

"달콤한 인생 감독판 디뷔디"

<만지면 커집니다>

앞면.

뒷면.

곽 내부.

영화 소개지.

영화 알반과 부록 알반.

제일제당에서 출시하는 모든 디뷔디들은 처음 초판 물량을 적게 찍기도 하지만 금방 품절이 된다.

그리고는 재출시도 잘 하지 않는다.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할인도 잘 하지 않는다.

이미 디뷔디 시장이 초토화되어서 죽어버렸기 때문에 디뷔디를 꾸준히 출시, 재출시해봤자 이득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영악하고, 돈버는 일이라면 부정한 짓을 서슴지 않는 기업에게 있어서 DVD는 매력이 전혀 없겠지.

그러던 제일제당에서 품절되어서 구할 수 없었던 여러 국내 영화들을 오랜만에 할인행사로 다시 재출시하였다.

사려고 했지만 놓쳤던 이 영화를 그래서 드디어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할인행사치고는 조금 비싼 편이지만, 이번이 아니면 언제 또 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내준 것을 고마워하며 그냥 구입했다.

"달콤한 인생"은 김지운 감독의 작품이다.

국내 영화감독 중에서 젤 좋아하는 감독이다. 그 외에 봉준호, 박찬욱, 최동훈 감독도 좋아하지만 최고는 역시 김지운!

김지운 감독 작품의 영화 DVD는 이것을 포함, "반칙왕", "장화, 홍련" 이렇게 3개를 소장 중이다.

"달콤한 인생 감독판 DVD"는 극장 상영본과는 다른 본이다. 극장 상영 뒤에 재편집을 해서 감독판 DVD로 출시되었다.

그런데 극장판 DVD는 출시되지 않았다. 감독판이 유일한 판본이다.

출시사 제일제당에서 극장판, 감독판 이렇게 따로 출시해줄 리가... 영화가 큰 흥행 성공을 했었다면 모르겠지만, 흥행을 한 것도 아니니 더더욱...

할인행사용이라 정품본에서 있었던겉 종이곽은 생략된 상태이다. 그 외는 똑같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