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속에 길을 잃다.
이 더위가 엄습하기 전에 했어야 할 일
이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전에 이뤘어야 할 일.
모두 다 실패다.
어디로 흘러가는가,
저 깊은 산골에서 발원하여 낮은데로 낮은데를 향하여 떠나는 저 물처럼
나는 크고 한없는 바다를 보려했네.
그러나 바다는 커녕 강, 아니 실개천에도 도달하지 못했구나!
지하라도 스며들었다면 어느 낮은 땅에서 샘물로 솟아나거나
어느 마을 어느 집의 전기모터로 끌어올려진 지하수라도 되었을 것을...
나는 어느 야산 어느 둠벙에 갖힌 채로 썩어가는가?
아, 나는 지금 어디에 있나....
이 무더위 속에서 한탄만 해대네.
아이고, 더워라...
'利己主義 > 蛟龍得雲雨 ' 카테고리의 다른 글
希望의 象牙塔, 金字塔 (0) | 2013.01.19 |
---|---|
더위가 가고 가을이 오네 (0) | 2011.09.08 |
總力戰 (0) | 2011.01.15 |
새 해, 새 기분, 새 다짐 (0) | 2011.01.01 |
무너진다, 허물어진다. (0) | 2010.07.08 |